머스크,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새로운 여성 CE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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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새로운 여성 CEO 발표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1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여성 CEO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새 CEO는 6주 후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서 자신의 대표직 사퇴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57.5%의 사용자가 사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투표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CEO직을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자리를 넘기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올해 2월에는 “연말까지 후임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간 머스크가 트위터에 몰두해 테슬라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지휘 아래 난항을 겪었다. 트위터에서의 혐오적 발언, 대규모 해고, 불투명한 미래 등은 많은 광고주를 떠나게 했다.

CNN은 “트위터의 새 CEO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를 회생시키고 머스크가 플랫폼 인수에 투자한 440억 달러 일부를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여성 CEO의 이름과 경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녀가 어떤 비전과 전략으로 트위터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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