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인 라덕연 대표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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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인 라덕연 대표가 구속됐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8개 종목의 주가가 하루에 30% 이상 급락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있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차액결제거래 (CFD) 계좌를 제공하고, 그들의 동의 없이 주식거래를 하면서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 또한 투자이익과 수수료를 편취하고, 여러 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있다.

라 대표는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라 대표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의혹을 받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와 측근 변모씨도 체포되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이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 (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이 주요 혐의로, 검찰은 라 대표와 일당의 범죄 과정과 수익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SG증권과 연관된 셀럽 주식방 게이트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자본시장의 질서와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으로,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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