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기 욕조에 숨은 환경호르몬의 위험
    실시간 이슈 2023. 8. 22. 16:00
    728x90


    아기 욕조에 숨은 환경호르몬의 위험

    기준치 600배 초과 검출된 ‘국민 아기 욕조’ 제조·유통 업체 고발


    아기의 목욕을 위해 구입한 욕조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600배가 넘게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국민 아기 욕조’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이 제품은 KC 인증 마크를 부정하게 표시하고, 유해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제품을 안전한 것으로 광고한 제조·유통 업체들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인체 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변화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태아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경우 성장과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와 생식기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대현화학공업이 만든 '코스마 아기 욕조’입니다.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물 빠짐 아기 욕조’라는 이름으로 5000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네이버·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도 유통되면서 저렴하고 편리한 제품으로 소문납니다. 그러나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20년 12월 이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 검사를 하지 않은 채 KC 인증 마크를 부적절하게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 욕조를 KC 인증 제품으로 광고한 대현화학공업과 중간유통사 기현산업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업체 법인과 대표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과 사기 등 혐의로 이미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의 재산상·정신상 피해 등을 고려해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각각 200만원, 3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약 3000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제품 사용으로 아기에게 피부 발진, 호흡곤란, 구토 등의 이상 증상이 생겼다며 2021년 2월 이들 업체와 대표를 형사 고소했습니다. 또한 공익소송을 통해 제품 회수와 환불,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더딘 수사에 답답함을 토로해 왔으며, 사법적 판단을 기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후속 조치에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국회의 입법 절차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만 2세 이하 영아가 사용하는 제품을 '영아용 제품’으로 규정하고, 더 엄격한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2021년 10월 발의됐지만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법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이 추가 피해를 막는 궁극적 방안이 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났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정안 논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기 욕조에 숨은 환경호르몬의 위험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안전 인증 마크와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국과 국회는 유해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슈 관련 참고 뉴스글


    미신고 아기 수사에 두려워 자수한 미혼모의 비극


    생후 60일 아기 학대에 눈물 흘리는 나라


    아기 욕조에 환경호르몬이 왜 들어갔을까?


    아기 욕조에 환경호르몬이 들어간 이유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물질 때문입니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 욕조는 플라스틱 재료인 폴리염화비닐 (PVC)로 만들어졌습니다. PVC는 자체적으로는 유연하지 않고 딱딱한 재질이기 때문에, 제품의 모양과 기능을 위해 가소제라는 물질을 첨가해야 합니다. 가소제는 PVC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일 수도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 욕조의 경우, 가소제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PVC 제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하지만 이 물질은 인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와 생식기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태아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경우 성장과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어린이용 PVC 제품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대현화학공업은 친환경 PVC를 사용하기 어려워지자 일반 PVC로 바꾸면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함유한 배수구 마개를 제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안전 기준치의 612.5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인체 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변화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입니다.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 제품뿐만 아니라 살충제, 합성세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안전 인증 마크와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국은 유해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실시간 이슈 :: 아기 욕조 환경호르몬


    오늘의 실시간 이슈 키워드 아기 욕조 환경호르몬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2023-08-22 15시, 현재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에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잡학다식 일기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실시간 이슈에 대해 빠르게 퀄리티 높은 분석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버튼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