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풍 카눈에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 지시

윤 대통령, 태풍 카눈에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 지시

스카우트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정부가 만전을 기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정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스카우트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조치로, 비상대책반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반장으로 하여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한다.

태풍 '카눈’은 7일 오후 6시 현재 동해 남부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8일 오전 9시에는 강원도 동해안 인근에서 북동쪽으로 떠나게 된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0m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며,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잼버리대회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약 3만 명의 스카우트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잼버리대회의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변경되었으며, 스카우트 학생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과 숙식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 (비상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 프로그램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한 총리를 반장으로 하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하고,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전북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도 비상대책반에 포함됐다.

비상대책반은 태풍의 경로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잼버리대회의 운영 상황과 스카우트 학생들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또한,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태풍 대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비상시 대피 및 구조 방안을 마련하고, 수도권으로의 이동과 숙식 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잼버리대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하고, 스카우트 학생들과 소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이라며, "스카우트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고, 인류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태풍 카눈이 잼버리대회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정부가 스카우트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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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 지시에 대한 반응은?

일단, 잼버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스카우트 학생들과 지도자들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감사하고 안심하는 분위기다. 스카우트 학생들은 "태풍이 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는데, 대통령님이 직접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시고 안전과 복지를 챙겨주신다니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도자들도 "스카우트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비판하거나 의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은 잼버리대회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라며, "스카우트 학생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없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의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 지시는 과연 효과적인 조치일까"라며, "비상대책반의 구성과 역할, 예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세계 스카우트 연맹 (WSF)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WSF의 크리스타 페터슨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운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여주셨다"라며, "태풍 카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카우트 학생들과 지도자들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페터슨 사무총장은 또한 "WSF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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