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칼부림 범행을 예고하거나 모방하려는 글이 여러 건 발견되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글들을 작성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5시47분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린 청소년 A군(10대)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붙잡혔다. A군은 경찰에서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으나, 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 강원도 영월에 거주하는 B군(17)도 경찰에 검거됐다. B군은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작성하고 온라인상에 유포했다. B군은 경찰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전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밤 오후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추적 단서를 확보, 신원을 특정해 3시간 만에 해당 글을 작성한 40대 남성 C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서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작성한 게시글에 대한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이와 같은 범죄행위는 죄의식 없이 모방 또는 영웅심리로 살해 예고글을 올리는 청소년들이 주로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심각한 범죄로 간주될 수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고, 범죄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칼부림 예고글은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협박 행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10대들의 칼부림 예고글, 경찰의 엄정한 대응과 예방 교육 필요
최근 인터넷상에서 칼부림을 예고하거나 모방하려는 글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이런 글들은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며, 경찰의 대응력을 소모시킨다. 특히 이런 글들의 작성자들이 대부분 10대라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살인 예고 신고는 모두 37건이다. 경찰은 작성자 19명을 검거했고, 이 중 18명을 수사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 검거된 작성자들 중 10대는 13명으로 전체 64.8%를 차지했다. 또 절반 이상인 11명 (57%)이 장난으로 이 같은 글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심각한 범죄로 간주될 수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협박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무집행방해 등 다른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삼아 올리는 살인예고 게시글에도 경찰력이 출동되고 있어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극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라며 "절대 장난으로 살인예고 글 올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처벌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 경찰은 범죄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범죄의 위험성과 법적 책임, 그리고 범죄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청소년 사이버수사대’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상에서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신고하고, 사이버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들은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그러므로 칼부림 예고글과 같은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경찰과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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