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한의 고위 외교관인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열어 미국을 비판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모임은 지난 6일 열렸으며, 안 대사는 올해 한국과 미국이 실시한 공동 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며 “아세안은 미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북한이 모임을 개최한 이튿날인 7일 마찬가지로 아세안 회원국 대사 대상 모임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행보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오는 14일 채택될 성명에 자국의 주장을 담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로,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무상 대신 안 대사를 참석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ARF에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미국과 한국을 도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안 대사는 화성-18형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는 등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반박하며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자기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ARF에서는 북한 문제에 관해 강력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국과 한국과 협력하여 북한에게 대화와 비핵화를 촉구해야 합니다. 또한 ARF 성명에서는 북한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합니다.
북한은 아세안 회원국들의 우호적인 태도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세안 회원국들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북한에게 책임과 의무를 강조해야 합니다. 아세안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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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ARF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에 반박
오늘은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에 반박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 대사는 14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직면했습니다. 박 장관은 안 대사를 앞에 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역내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안 대사는 이에 반박하며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자기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안 대사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실패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한국과 공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북미간의 적대관계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ARF에서는 북한 문제에 관해 강력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에게 대화와 비핵화를 촉구해야 합니다. 또한 ARF 성명에서는 북한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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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이슈 ::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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