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FC서울과의 짧은 동행을 마치고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황의조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이 황의조의 K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황의조는 올 하반기부터 원소속 팀인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돌아가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친 후 취재진에 "늦은 나이에 유럽으로 가 좋은 경험을 많이 했는데, 다시 도전해 저를 시험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서울의 정규리그 19경기 중 18경기에 나섰고,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슈퍼매치였다고 한다. 황의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퍼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성남에서 뛰면서 슈퍼매치라는 더비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얼마나 큰 더비인지 알아서 홈에서 멋지게 승리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서울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많은 응원 받으면서 축구했고, 정말 행복하게 웃으면서 다시 축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서울과 작별한 후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황의조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 주목된다.
황의조, 유럽 복귀 전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은?
황의조는 FC서울과 작별하고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 전에 황의조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이다. 황의조는 9월부터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9월 2일 이라크와, 9월 7일 레바논과, 10월 7일 시리아와, 10월 12일 이란과, 11월 11일 UAE와, 11월 16일 이라크와 순서대로 맞붙는다. 황의조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수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약 1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황의조는 현재까지 A매치에서 총 3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득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의조는 유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 축구를 위해 뛰는 것이다. 황의조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종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황의조는 유럽 복귀 전에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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