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국방일보 13일자 1면에 군 복무 중인 멤버 진 (본명 김석진·31)이 등장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안보 전문 일간지 국방일보 1면 하단엔 이날 진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가 게재됐다.
이 광고는 진의 팬덤 가운데 하나인 '김석진 홍보팀’이 국방일보에 소정의 광고비를 내고 게재한 것으로,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광고에서 진은 팬덤인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있으며 'Happy 10th Anniversary’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또한 '6월은 나라 사랑 호국보훈의 달, 6·25전쟁 정전 70주년,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도 작성돼 있다.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일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BTS 맏형인 만큼 입대 시기도 가장 빨랐다. 이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 화생방 훈련을 받고 얼굴을 씯는 진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진에 이어 제이홉 (본명 정호석·29)이 BTS 멤버 중 두 번째로 지난 4월 입대했다.
한편 BTS는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개인 SNS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데뷔 '2막’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내에서는 남산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등 주요 명소가 보랏빛으로 물드는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BTS 진의 국방일보 1면 광고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담은 특별한 선물이다. 진은 군 복무 중이지만 여전히 팬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BTS의 데뷔 1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진과 BTS의 앞날이 더욱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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