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여성 인플루언서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폭로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서민재와 남태현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서민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재는 어떤 사람일까? 그녀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던 중 '하트시그널 시즌3’에 참가했다. 방송에서 그녀는 자신의 직업과 학력을 소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또한 그녀는 과거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9년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수도권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송 이후 그녀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20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주사기’를 언급하며 남태현이 마약을 하고 자신을 폭행했다 주장했다. 이어 “아 녹음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 등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글들을 올려 그녀 역시 당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추측케 했다. 몇몇 게시물을 게재했다 삭제하는 행동을 반복했으며 현재는 전부 삭제했다.
이 글들은 네티즌들의 큰 비난을 받았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필로폰 투약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았다. 필로폰은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관리대상인 마약으로, 흥분제와 진정제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5월 18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들이 투약한 마약의 양과 횟수가 적고, 피해자가 없으며, 피의자들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시작하며,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녀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민재의 마약 투약 혐의는 그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그녀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재기할 수 있기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마약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범죄이며, 그녀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적절한 처벌과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이다. 서민재의 행동은 그녀 뿐만 아니라 남태현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큰 상처와 흔적을 남겼을 것이다. 서민재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깨닫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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