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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세리에A 최고 수비수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데뷔 시즌을 빛낸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트로피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리에A 우승 메달과 올해의 수비수 상 트로피를 들고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 (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후, 소속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다. 35경기 (2골)에 출전해 팀의 리그 최소 실점 (28골)을 이끈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의 영광도 안았다. 2018-2019시즌부터 시작한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 (데뷔 시즌이)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다"며 "그래도 목표한 걸 다 이뤘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디어 요청에 따라 우승 메달을 깨물며 웃기도 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A매치엔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재의 이적 절차는 기초훈련을 마친 7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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