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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위기…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다. 유아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1시간 30분 동안 심문을 받았다.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마약 투약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아인은 앞서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포폴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영장심사 전 취재진 질문에 상당수 혐의를 인정하는 쪽으로 변론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구속된다면 그는 배우로서의 명성과 인기를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유아인은 지난 2003년 영화 '반칙왕’으로 데뷔한 이후 ‘보이스 오브 머더’, ‘밀양’, ‘박쥐’, ‘왕의 남자’, ‘밀정’, ‘버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까지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로 꼽혔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면서 그의 이미지는 급격히 추락했다. 팬들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아인의 공식 팬카페 '유아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유아인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믿겠다”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라고 있다” “판사님이 옳은 판단을 하시길 기도한다” “유아인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다른 팬들은 “유아인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 “마약 투약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유아인에게 실망하고 화가 난다” “팬으로서 너무 아파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일부 팬들은 팬카페 탈퇴를 선언하거나 유아인과 관련된 사진이나 기념품을 버리거나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이미 여러 작품에서 하차하거나 출연 계획이 취소되었다. 그는 영화 '브로커’와 '보이스2’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드라마 '모던파머’와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측에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유아인은 또한 국내외에서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광고주들도 차례대로 계약 해지를 선포했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배우로서의 입지와 명성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가 구속되든 안 되든, 그가 어떻게 자신을 변호하든, 팬들과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준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유아인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진실하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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