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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시간 이슈 키워드는 권도형 보석 취소에 대한 주제입니다. 2023-05-25 08시, 현재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에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짧게 요약드리겠습니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 결정
가상화폐 '테라·루나’의 폭락사태를 일으키고 잠적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던 권도형 전 대표가 다시 구금됐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권씨에 대한 보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지난 3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현지 검찰은 권씨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해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열린 첫 재판에서 권씨는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40만 유로(약 5억8천만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신청했다. 이에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권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항고했다. 검찰은 권씨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권씨는 계속 구금된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권씨는 이 과정에서 거액의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권씨의 다음 재판은 6월 16일에 열린다. 한·미 수사당국이 몬테네그로 법원에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에서 권씨가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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