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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불똥…5급 이상 전수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5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선관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과정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박 사무총장과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채용 당시 사무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자기 자녀를 채용할 때 최종 결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윤모 전 세종 선관위 상임위원과 경남 선관위 3급 공무원 김모씨의 자녀도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2021년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사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전현직 간부의 특혜 채용 의혹은 6건이다.
선관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과정을 파악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자녀의 취직 가능 나잇대를 고려해 5급 이상 선관위 공무원의 자녀가 경력 채용으로 입사한 사례가 있는지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한 5월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감사위원회는 국회에서 선출한 중앙선관위원 중 1명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 2명과 시·도위원회 간부 2명을 위원으로 하며, 감사대상자와 연고가 없는 시·도위원회 직원들로 실무단을 구성한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면피 감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만희 의원은 "선관위가 자체 감사로 객관적인 결과를 발표해도 믿을 사람은 없다"며 "(현직) 3명으로만 한정한 특별감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조은희 의원은 " (박 사무총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몰랐고, 임용은 시도선관위서 결정하는 사안이라서 기계적으로 (결재를) 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면서 "선관위가 '아빠 찬스 위원회’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도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감사를 통해서 문제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결국 수사를 통해서 문제 의혹을 규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자녀 임용 승인을 아빠들이 직접 결재해줬다는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선관위가 자체 감사를 통해서 이런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것이 명백한 만큼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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