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아이돌 출신 가수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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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아이돌 출신 가수의 추락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멤버였던 가수 남태현(29)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방송인 서민재(30)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은 모발 감정 결과에서도 마약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아이돌 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당시 그는 래퍼 겸 보컬로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자작곡으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6년 11월에 갑작스럽게 위너를 탈퇴하면서 팬들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태현은 위너 탈퇴 후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 필로폰은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관리대상인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로서, 과다 복용하면 중독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지난해 8월 방송인 서민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최근에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경찰은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내일(18일) 오전 10시 30분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태현은 아이돌 출신 가수로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등으로 자신의 인생과 가치를 망칠 위기에 처해있다. 남태현이 어떤 이유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가 받게 될 처벌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남는다.

[출처 : 연합뉴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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