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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가수 임창정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 (SG)증권발 (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된 증권사 계정에 각각 15억 원씩 모두 30억 원을 넣어 이들 일당에게 대리 투자를 맡겼다고 JTBC에서 보도했다. 이들 일당은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 6개 종목을 조작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렸다가 폭락시킨 것으로 의심된다. 이로 인해 임창정은 계좌에 1억 8,900만 원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인터뷰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신분증까지 맡겨 이들 일당이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한 부분에 대해 "룰이라고 생각했다.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30억 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84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산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이들 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임창정 측은 파티 참석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의 행적은 금융위원회의 주가 조작 조사와 관련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일당의 주가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현재 세븐일레븐과 함께 출시한 소주 '소주한잔’의 판매 중단 등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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