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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바르셀로나전 결장에도 빛난 활약…페루전 MVP 수상
    실시간 이슈 2023. 6.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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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바르셀로나전 결장에도 빛난 활약…페루전 MVP 수상


    손흥민 부재 속 공격의 핵심으로 나서…드리블·슈팅·크로스 다 잘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이강인(마요르카)이 바르셀로나전 결장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쳐냈다. 이강인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드리블, 슈팅, 크로스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은 지난 29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7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 10번째 옐로카드를 수집한 이강인은 라리가 규정상 한 경기는 뛸 수 없었다. 이강인이 없는 마요르카는 수적 열세 속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주장이자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뛰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었다.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좁혀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출중한 드리블 솜씨를 뽐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비수 2명의 방해에도 공을 소유하면서 반칙을 얻어낸 이강인은 전반 26분에는 문전으로 뛰어드는 이재성(마인츠)을 보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대각선 롱패스를 공급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강인의 감각도 예리해졌다. 전반 34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을 때려 페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페드로 가예세(올랜도 시티) 골키퍼가 화들짝 놀라 쳐낸 이 슈팅이 한국의 이날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후반에는 최고 장점인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공급하며 클린스만호에 다양한 공격 경로를 제공했다. 후반 28분에는 위협적인 헤딩 슛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헤집은 후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전북)을 지나 자신에게 향하자 강하게 머리로 내려찍었으나, 이번에도 가예세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혔다. 4분 후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2명 사이에 있던 조규성에게 정확히 전달돼 한국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가 싶었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땅을 쳤다.


    전반 중반 이재성과 자리를 바꿔 왼쪽에서 수비를 공략한 이강인은 후반 막판에도 왼쪽으로 이동해 페널티박스에 자리 잡은 조규성과 황의조(서울)에 크로스를 공급하며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게 분했는지 이강인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고개를 푹 숙인 채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클린스만호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강인은 29일 마요르카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될 예정이다.


    이강인,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 인천에서 태어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이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여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2011년에는 스페인의 명문 클럽인 발렌시아 CF 유소년팀에 입단하였으며, 2017년에는 발렌시아 CF 메스타야(2군)에서 프로 데뷔하였다. 2019년에는 발렌시아 CF 1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역사를 썼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골을 넣은 두 번째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2019년에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대회 MVP를 수상하였다. 이강인은 아시아 최초의 골든볼 수상자이다. 이강인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정규 A매치 14경기에 출전하였으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는 MVP로 선정되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RCD 마요르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드리블, 슈팅, 크로스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인은 2022-23 시즌 라리가에서 36경기에 출전하여 6골 6도움을 기록하였다. 이강인은 PSG, AT 마드리드 등 유럽의 강력한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시간 이슈 ::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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