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 바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다. 이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첫째,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2019년에 출간된 소설로,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시작하여 두 여자의 우연한 만남과 그로 인해 펼쳐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은 출간 당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권 경쟁도 벌어졌다. 소설의 장점은 강력한 서사와 심리적인 긴장감,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다. 정지현 감독은 여성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면서 어떤 연출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현 감독은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해 "소설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색깔과 매력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셋째,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이라는 점이다. 김태희와 임지연은 각각 주란과 상은 역으로 출연한다. 주란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림 같은 일상을 살던 여자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일상에 균열을 맞이하고 혼란에 빠진다. 상은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로, 주란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김태희와 임지연은 서로 다른 삶과 고민을 가진 두 여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긴장감을 전달한다.
넷째, 김성오와 최재림의 존재감이라는 점이다. 김성오와 최재림은 각각 주란의 남편 재호와 상은의 남편 윤범 역으로 출연한다. 재호는 능력 있는 완벽주의 의사로,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내 주란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윤범은 제약회사 직원이자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남편으로, 극을 뒤흔든다. 김성오와 최재림은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카리스마와 비열함을 발산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늘 (20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점과 공통점, 그리고 두 여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로 인해 펼쳐지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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