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8년 만에 8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일본의 통화 완화 정책, 그리고 원화의 상대적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이었습니다. 이는 2015년 6월 25일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후 소폭 상승하여 장중 100엔당 900원대 초중반을 유지했습니다.
원/엔 환율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 긴축 기조가 꼽힙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중앙은행(ECB)도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통화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상태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올림픽 개최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화의 상대적 강세도 원/엔 환율 하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원화는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8.63원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2015년 11월9일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원/엔 환율 하락은 일본 수입산 제품 가격 인하와 한국 수출산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의 일본 여행객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산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시간 이슈 :: 원 엔 환율
오늘의 실시간 이슈 키워드 원 엔 환율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2023-06-20 10시, 현재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잡학다식 일기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실시간 이슈에 대해 빠르게 퀄리티 높은 분석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버튼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