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여행을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이 인터넷 방송 BJ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SNS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인기 BJ로, 지난해 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돗자리에 싸인 상태로 연못가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일간 라즈메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마을 연못가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로, 애청자 1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BJ였다. A씨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도 25만명이 넘었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30대인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지난 4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색 돗자리로 감싸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연못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경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에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동행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소식이 끊겼다. 그녀의 SNS 계정에는 여전히 팬들의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A씨의 비극적인 죽음은 인터넷 방송계에 큰 충격과 애도를 남겼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팬들에게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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