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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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6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과 언론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의혹은 남아있다. 그렇다면 김 의원의 ‘60억 코인’ 거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자.

김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해서 초기 투자 원금으로 사용했다"며 "실명 계좌만을 통해서 거래했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보유한 주식의 매도 금액은 9억4천만원 정도로, 60억 원 상당의 코인을 구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25일 가상화폐 실명제가 시행되기 전에 위믹스 코인 80만 개를 전부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현금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코인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거래소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를 옮기면서 원래 갖고 있던 코인을 팔아 다른 코인을 사들였으며, 거의 대부분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보유 중인 코인의 종류와 가치는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코인 실명제 시행 전에 코인을 처분한 이유로 "시장 변동성과 개인적 사정"을 들었다. 그는 "코인 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개인적으로도 돈이 필요한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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