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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이 말하는 '진짜 행복’과 ‘불멸의 시대’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이 최근에 나온 소설 '완전한 행복’과 다음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는 인간의 욕망과 불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완전한 행복’은 인간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면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제로 쓰인 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서 불행을 제거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범죄에 빠지게 된다. 정유정은 행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감정의 경험으로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행과 결핍도 인간의 삶의 요소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행복의 의미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노화가 정복되는 불멸의 시대를 다룰 예정이다.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유토피아가 왔을 때 과연 인간은 행복할까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작품은 2024년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인공은 남성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정은 자신의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 악의 3부작은 22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유럽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로서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오스트리아 신경학자 빅터 E.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자유의지, 존엄성, 연민이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주인공들도 이런 가치를 지켜내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정유정은 작가가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쓰려면 자기를 들여다보고 솔직하기로 작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는 악인은 사랑해도 위선자를 좋아하는 독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간접체험과 깨달음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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