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발표하며, 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등번호 4번을 배정받았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데뷔 후, 벤쿠버 화이트캡스(MLS),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등 다양한 해외 리그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35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영입을 통해 미드필더진을 강화하고자 했으며, 그의 다재다능함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입단 소감으로 "페예노르트는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구단 중 가장 큰 클럽이다. 유럽에서도 빅클럽인 만큼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홈 경기마다 관중석이 팬들로 꽉 차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이적은 황인범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시사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