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부산대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항해 법정에서 싸워온 조민씨가 갑자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결정 뒤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자신의 입학 허가를 되찾기 위해 법정에서 싸워온 그의 입장에서는 뜻밖의 변화로 보인다.
조민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씨는 지난해 부산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부산지법은 4월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형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경력사항 허위 기재, 위조 표창장 제출 등을 들어 부산대를 상대로 한 조씨의 청구를 1심에서 기각했다. 고려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서울 북부지법에서 첫 변론기일이 잡혔다.
조민씨가 소송을 취하하면 이들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 그러나 조민씨는 이를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사 자질과 꿈에 대해 재고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가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의료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의료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조민씨는 또한 "내가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의사로서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입학 취소 소송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자신의 의사 꿈을 이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고 인식했다. 그는 "의사가 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일 뿐이다"며 "의사가 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씨의 이런 결정은 그동안 그를 비난하고 공격해온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조민씨는 자신의 부모와 관련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왔으며, 그로 인해 많은 비난과 악플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려고 했다. 그는 "내가 입학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내가 의사가 되고 싶어서였다"며 "내가 의사가 되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소송을 취하하면서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입학 취소 소송을 취하하는 것은 내가 의사가 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의사가 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내가 의사가 되든 다른 일을 하든, 내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조민씨의 이런 태도는 그를 비판하던 사람들에게도 좀 더 이해와 배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조민씨는 자신의 부모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꿈과 삶에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 그는 "내가 입학 취소 소송을 취하하는 것은 내가 부모님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모님과 별개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며 "내가 부모님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난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의사로서나 다른 사람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조민씨의 결정은 그의 의사 꿈에 대한 포기와 체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의 의사 꿈에 대한 재고와 재탐색으로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조민씨, 유튜브로 새로운 도전…구독자 10만명 돌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를 개설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3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일상과 취미, 여행 등을 담은 영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의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10여일 만에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조민씨는 23일 오후에 정식 1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첫 영상이 곧 공개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의 일부를 티저로 보여주었다. 티저 속에서 그는 스튜디오에서 질문에 답하거나 길거리를 거닐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조민씨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색깔과 개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며 "내가 의사가 되든 다른 일을 하든, 내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조민씨의 유튜브 채널은 그동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해온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들은 “유튜브 개설 축하합니다. 늘 당당하게 사는 모습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조국 님과 조민 양을 힘껏 응원합니다”, “이렇게라도 소식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행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조민씨의 유튜브 채널은 곧 정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의 영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그의 영상은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가? 조민씨의 유튜브 도전은 성공적일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앞으로 공개될 그의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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