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치 철학인 '기본사회’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미래는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본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본소득과 기본연금, 기본보건 등을 포함한 기본복지를 확대하고, 기본권과 기본의무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사회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2024년 총선 때 국민에게 제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 1년 만에 민생과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다”**며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등으로 상인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이 야당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거부권 행사로 입법부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다”**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안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해나가겠다”**며 **“35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 추진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형 산업 활성화 등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당내 숱한 비리 사건에 대한 진솔한 사과 정도는 있을 줄 알았지만 하나 마나 한 말뿐이었다”**며 **“이율배반과 후안무치로 일관한 연설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연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평가와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이 대표의 정치적 비전과 의지를 드러내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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