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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와 계약 임박…이적료 872억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를 인용해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를 떠나 약 1천500만 파운드(약 250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천400만 파운드(약 740억원)에서 5천200만 파운드(약 872억원)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나폴리도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매혹적인 이적료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하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의 수비 옵션에서 빠졌다"라며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 김민재는 이미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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