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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 꺾고 16강 진출
감비아 축구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2-1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F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감비아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이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감비아는 전반 13분 프랑스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했으나, 후반 23분 마민 산양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윌송 오도베가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감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온두라스를 2-1로 꺾은 데 이어 프랑스까지 잡으며 승점 6을 쌓았다.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감비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오후 6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감비아의 U-20 월드컵 16강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07년 대회였다. 당시 감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다.
감비아 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우승 상금으로 약 10억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감비아 축구협회장은 "우리 선수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팀들과 맞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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