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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음원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자신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자작곡들로 음악성과 창작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만큼 표절 의혹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고발 대상이 된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Boo), ‘셀러브리티’ (Celebrity) 외에도 ‘잔혹동화’, ‘팔레트’, ‘에잇’ 등 아이유의 곡들은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곡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튜브 등에서는 아이유의 곡과 비교 대상인 곡을 직접 들려주며 표절을 주장하는 영상들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그러나 아이유는 이런 표절 의혹에 대해 거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나 현재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간간이 해명을 내놓기는 했으나, 아이유 본인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이번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고발장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유가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아이유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데뷔 초부터 자신의 목소리와 감성을 잘 살린 발라드와 팝 장르의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만큼 한계도 있었다. 아이유는 2011년 정규 2집 'Last Fantasy’를 발매하면서부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분홍신’, ‘좋은날’, ‘너랑 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들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정규 3집 ‘Modern Times’, 정규 4집 ‘Palette’, 정규 5집 ‘LILAC’ 등으로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자작곡들로 음악성과 창작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둘째, 아이유는 자신의 이미지와 컨셉을 잘 관리하고 변화시켰다. 아이유는 데뷔 초부터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스럽고 제한적이라고 느낀 아이유는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 2013년 발매된 정규 3집 'Modern Times’에서는 성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도 정규 4집 'Palette’에서는 자신의 나이와 취향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 5집 'LILAC’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컨셉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셋째, 아이유는 배우로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아이유는 가수로서만 활동하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첫 연기 도전에 나섰으며, 이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KBS 드라마 ‘프로듀사’, tvN 드라마 ‘문명특급’, JTBC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영화에서도 2018년 영화 '인랑’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스크린 데뷔를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카메오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넷째, 아이유는 나눔과 선행으로 좋은 영향력을 발산했다. 아이유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강원 산불 등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날, 성탄절 등 각종 기념일에 수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으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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