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와 이경영의 대립이 시작됐다

SBS의 인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이 5일 방송된 3회에서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석규가 맡은 김사부와 이경영이 맡은 차진만이 돌담병원의 외상센터장 자리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김사부를 따르는 안효섭과 이성경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김사부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의 신경봉합술을 결정하고, 차진만은 그에 반대했다. 차진만은 신경봉합술보다 혈관을 잡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사부는 환자의 좌측발 혈색을 확인하고, 두 개의 동맥 중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신경봉합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차진만은 원칙을 따르지 않는 김사부에게 분노했다. 그리고 딸인 차은재가 김사부를 따라 수술실로 들어가려 하자, "너 지금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라며 막아섰다. 그러나 차은재는 "무모한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신거예요"라며 김사부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서우진도 김사부에게 신경봉합술을 부탁했다. 그는 신경 손상으로 다시 점프를 뛸 수 없는 것이 선수에겐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서우진은 "그냥 딱 하나만 머리에 꽂고 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차진만은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라고 말하며, 서우진은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라며, 김사부에게 배운 의사로서 신념을 표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