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의 주인공 마고 로비가 한국에 첫 내한했다. 그녀는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인사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고 로비는 핑크색 의상과 액세서리로 바비 인형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화려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이날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마고 로비와 함께 ‘바비’ 팀으로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은 감독 그레타 거윅,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프로듀서 톰 애커리였다. 당초 라이언 고슬링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비’ 팀은 한국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핑크카펫 행사에서 팬들에게 사인과 셀카를 해주고, 무대에서 영화에 대한 소개와 감상을 전달했다. 그들은 한복을 입고 국악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영화 '바비’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으며,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마고 로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약
마고 로비는 1990년 7월 2일에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에서 태어난 배우이다. 어머니는 물리치료사이고, 아버지는 농장 소유주였다. 마고는 자매 1명과 형제 2명이 있다. 마고는 16살 때부터 여러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서머싯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17살 때 멜버른으로 이사해 연기를 시작했다.
마고는 2008년부터 드라마 《네이버스》에 도나 프리드먼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하기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마고는 드라마 《팬 암》과 영화 《어바웃 타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레전드 오브 타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DC 코믹스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마고는 또한 영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이 설립한 럭키 챕 프로덕션(LuckyChap Entertainment)에서 여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마고는 2016년에 영화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톰 애커리와 결혼했다. 현재 영국 런던과 LA에서 거주하고 있다.
마고의 웹사이트는 www.margotrobbie.com.au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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