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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 취소에도 MVP…마요르카, 카디스에 1-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카디스와의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고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홈구장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찬 왼발 코너킥이 이드리수 바바의 헤딩 슛으로 연결되었고,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파블로 마페오가 머리로 넣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때 상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강인이 간발의 차로 하프라인을 먼저 통과한 것이 확인됐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등을 기록한 이강인은 경기 MVP에 뽑혀 진가를 인정받았다.
마요르카는 이날 승리로 최근 1무 2패 부진을 털고 모처럼 승점 3을 챙겼다. 승점 44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20개 팀 중 12위에 올랐고, 강등권인 18위와는 승점 10을 앞서 중위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4경기를 남긴 마요르카는 다음 경기에서 알메리아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현재 토트넘과 AT마드리드 등 유럽 강호들의 영입 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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