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28일 공수처의 채 상병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오동운 후보자는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오동운 후보자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하여 민감한 상황에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수사를 진행할 것임을 명확히 밝힌 셈입니다.
또한, 오동운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돼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공수처장이 된다면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 자리를 잡고 효능감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수사 능력을 갖춘 유능한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자신도 형사재판을 오래 맡았던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수처가 작은 조직으로 굉장히 힘들게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개선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며 현재 조직으로도 가장 유능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동운 후보자의 입장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가 공수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수사 능력과 독립성 강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된 오동운은 20년 경력의 정통 법관 출신입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낙동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부산지법 예비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울산지법,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사법 경험을 쌓았고, 2009년에는 서울고법 부패사건 전담재판부 판사를 맡았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 연구관으로 파견되기도 했으며, 헌법에 대한 조예도 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동운 후보자는 지명된 후 “공수처가 지난 3년 간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일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그의 공수처장으로서의 역할과 수행 방향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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