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

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

노사, 3차례 사후조정서도 합의 못해…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듯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다만 지난번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삼노는 방송에 앞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DS)부문장 (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총파업 선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삼노는 또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 (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 (OPI) 기준 개선을 내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업 선언 기자회견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에서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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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다만 지난번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삼노는 방송에 앞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DS)부문장 (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총파업 선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삼노는 또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 (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 (OPI) 기준 개선을 내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업 선언 기자회견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에서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으나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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